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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작가 만나고 싶어요”
[일러스트=강일구] 『말놀이 동시집』의 작가 최승호(55·사진) 시인은 요즘 마음이 설렌다. 오는 16일 자신의 책을 읽은 어린이들과 함께 드럼을 치면서 동시를 낭송할 기회가 생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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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단소식] '금요일의 문학이야기' 초대작가 선정 外
*** 금요일의 문학이야기 초대작가가 선정 문예진흥원(원장 김정옥)이 매주 금요일마다 오후 7시 작가와 독자의 가교를 놓고 있는 '금요일의 문학이야기' 9-10월 초대작가가 선정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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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단 소식] 시인선 100권 기념시집 발간 外
***시인선 100권 기념시집 발간 세계사 시인선 1백권을 기념하는 시집 '내 몸이 시다' 가 나왔다. 시인 최승호씨와 세계사 주간 이경호씨가 함께 엮은 이 책은 1989년 시리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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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집권 기회를 노리던 1980년 4월, 스물여섯 젊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신군부가 권력을 장악하고 집권 기회를 노리던 1980년 4월, 스물여섯 젊은 시인 최승호는 강원도 정선군 사북초등학교 교사였다. 2년 뒤 그에게 ‘오늘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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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세돌 응원글] 취모검객 이세돌과 괴물기사 알파고
[이세돌 응원글 | 최승호 시인]알파고는 바둑이 뭔지도 모르면서 이세돌을 이기고 있다.바둑판의 중심은 태극(太極)으로 불리다가 나중에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천원(天元)으로도 불리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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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“뱀들아, 네 발은 어딨니?”…상상력 자극하는 ‘카툰 동시’
새로운 형식의 동시집이 나왔다. 시와 카툰을 결합한 『치타는 짜장면을 배달한다』(최승호 시, 백로라 말풍선, 윤정주 그림, 문학동네, 72쪽, 1만2800원)다. 최승호 시인이 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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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최승호의 ‘생각의 역습’] 판단력 마비시키는 ‘매몰비용’ 효과
사람들은 이미 지불한 돈이 아까워 종종 무리한 행동을 한다. 컨디션이 최악임에도 구매한 티켓이 아까워 공연장으로 향하거나, 몸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회비가 아까워 헬스클럽에 가기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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젊은 시인들 잇단 「성표현」작품발표|현실문제 비판·풍자
우리 문학사상 최초로 시집에 음란·저속도서라는 판정이 내려져 문단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. 문공부는 최근 민음사가 발간한 김영승시집 『반성』을 『남녀의 성을 지나치게 저속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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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동호 「우주인과의 교신」|최승호 「두번째 자루」|오규원「봄…」
시를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힘들다.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에 따라서 시는 여러가지의미와 형식과 기능을 갖게 마련이다. 교과서적 정의에 딱 들어맞는 시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고전적 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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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 시가 너무 어렵다고요 ? "여자들은 함께 울고 웃어요"
바리데기 전설이란 게 있다. 버려진 한 여자아이가 남의 손에 자란 뒤 저승에서 약수를 구해와 죽은 아버지를 살려낸다는 얘기다. 효를 강조하는 빤한 옛날 얘기 중 하나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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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십 년째 열어젖히는 ‘시가 있는 아침’
한국인이 얼마나 시를 위하는지 단박에 보여주는 예가 있다. 해외 문학행사에 참가한 한국 시인이 외국인 앞에서 으스대며 꺼내는 상용 어구다. ‘한국은 매일 신문에서 시가 연재되는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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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용궁
용궁엔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? 네? 별 볼일 없이 한번 구경이나 할까 해서 들렸다고요? 큰일 날 소리 하시는군요.여기가 어디라고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십니까.여기는 용궁입니다.용왕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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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꾸러기] “네 살까지 말 못하던 아이 이젠 하루에 20권씩 읽어”
책꾸러기 으뜸맘’ 이정희씨가 두 아들 호(왼쪽), 유찬(오른쪽)이를 데리고 독후활동을 하고 있다.책의 힘은 상상 이상이었다. 독후 활동거리를 함께 찾으며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음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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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당·황순원 문학상 반년 릴레이 심사
최종 후보작 지상중계가 끝났다. 한 해 최고의 문학을 가리는 제 8회 미당·황순원 문학상이 이제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. 3월부터 시작된 선고심과 7월 한 달간 열린 예심 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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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회의원선거 입후보자
정당별 약자 ▶신=신한국당 ▶국=국민회의 ▶민=민주당 ▶자=자민련 ▶정=무정파전국연합 ▶당=무당파국민연합 ▶대=대한민주당▶독=21세기한독당 ▶명=정명당 ▶친=친민당 ▶통=통일한국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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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시가 있는 아침 ] - '지렁이의 말'
눈이 없었기 때문에 나는 어떤 우상도 두지 않았다. 팔이 없었기 때문에 누구도 나는 구제하지 않았다. 그리고 먹고 사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고행보다는 잠을 선택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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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일 고창 '국화여행'서 미당 서정주 시 감상해요
국화꽃이 만개한 전북 고창 질마재의 미당시문학관 부근에서는 13일 오후 작은 시 축제가 벌어진다. 최근 일대에 조성된 국화꽃밭을 둘러보고 미당 서정주의 시도 감상하는 '제1회 국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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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시(詩)가 있는 아침 ] - '밥 먹었느냐고'
-최정례(1955~ )'밥 먹었느냐고' 전문 꽝꽝나무야 꽝꽝나무 어린 가지야 나를 엄마라고 불러줄 수 있겠니? 날 여보라고 불러줄 수 있겠니? 어린 가지야 꽝꽝나무야 나에게 물어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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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당문학상 심사평] 삶 관통하는 폭력성 단정한 언어로 묘사
▶ 미당문학상 본심 심사장면. 왼쪽부터 최승호.홍기삼.유종호.김화영.김재홍씨. 박종근 기자 예심에서 넘어온 이 대표적 시인들의 엄청난 다산성에 놀랐다. 흐드러지게 만발한 꽃밭에 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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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시(詩)가 있는 아침 ] - '눈 내리는 숲이 되어'
-정진규(1939~) '눈 내리는 숲이 되어' 부분 아직은 이른 저녁 참으로 이런 눈은 오래간만이라서 집으로 그냥 돌아갈 수는 없어서 한 잔의 생맥주를 혼자서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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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글와글 책꾸러기] 이번엔 부산서 만나요
어린이 독자와 인기 작가와의 만남의 장, ‘와! 책(와글와글 책꾸러기)’ 세 번째 행사가 4월 10일 부산에서 열린다. 옛이야기 그림책 『줄줄이 꿴 호랑이』(사계절)의 권문희(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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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쓰기의 미래모색…남진우씨 '숲으로 된 성벽'펴내
"시는 이제 더이상 문학의 중심이 아니며 문학은 이제 더 이상 문화의 중심이 아니다" 라고 말하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남진우 (39) 씨. 이런 말을 내뱉는 이면에 자리한 그의 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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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글와글 책꾸러기] 아이들, 최승호 시인을 만나다
‘와!책’ 행사에 참석한 아이들이 최승호 시인(왼쪽)의 동시 ‘도롱뇽’을 드럼 리듬에 맞춰 낭송했다. "도롱뇽 레롱뇽 미롱뇽 파롱뇽 …”을 부르며 우리말 ‘소리’의 재미를 깨쳐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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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먼지깨비』 작가와 함께 주인공 캐릭터 만들어 보세요
‘와! 책(와글와글 책꾸러기)’ 두번째 행사가 24일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다. 그림책 『먼지깨비』의 이연실(34·사진) 작가와 함께 하는 ‘나만의 먼지깨비 만들기’ 프로그